1. 꿀벌키즈룸 갈 사람?
우연히 만난 친구가 꿀잼 키즈룸이 생겼는데 같이 가겠냐 물었다.
육아를 같이하는 친구들 단체방에 꿀벌키즈룸 같이 갈 사람 글을 올렸다.
꿀벌.....꿀벌.... 나는 왜 꿀벌이라고 생각했을까?
키즈룸을 검색했을때 노란색의 이미지가 강했나 보다.
나에게 꿀잼 키즈룸은 아래 사진과 같은 느낌이라, 꿀벌이 되어 버렸다.
그렇게 한 번 놀림을 당하고 꿀잼 키즈룸에 같이 갈 네 집이 모였다.
2. 꿀잼 키즈룸은 30분씩 예약가능
꿀잼 키즈룸은 30분 단위로 예약이 가능하다.
다른 키즈카페는 한 번에 2시간 정도 이용하고, 추가요금이 발생하는 형식이라면
꿀잼 키즈룸은 30분씩 예약가능해서, 30분, 1시간 반도 이용가능하고 길게는 하루종일도 예약가능하다.
우리는 아이들 저녁을 먹이고 저녁 7시에 모이기로 했다.
한 시간 반만 신나게 놀고 집에 가서 재울 계획이었다.
하지만 놀다 보니, 한 시간 반은 짧은 시간이었다.
엄마들이 주문한 배달음식이 도착하는데만 40분이 걸리니 말이다.
3. 친절한 사장님
이용하고 있는데 사장님에게 전화가 왔다.
CCTV로 이용상황을 보고 관리한다고 막연하게 생각했는데,
잘 이용하고 계시냐는 전화를 받아서 약간 당황했다. 물론 실제 CCTV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.
앞 팀이 파티를 하고 가서 혹시나 지저분하지는 않는지 문의하셨고,
깨끗하게 정리하고 떠났다고 했지만 추가 시간을 더 주셨다.
덕분에 두 시간을 신나게 놀고, 9시에 나왔다.
그리고 엄마들도 배달시킨 음식을 여유 있게 먹고 나올 수 있었다.
전자레인지와 가져온 음식을 냉장 보관 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,
비상약과 간단한 일회용품(일회용 수저, 비닐랩)이 준비되어 있다.
4. 아이들의 반응
아이들 모임엔 항상 변수가 발생한다.
이번에도 네 집이 모이기로 했지만, 아픈 아이가 생겨서 세 집만 모였다.
엄마 셋, 아이 다섯이 놀았는데
비슷한 또래지만 아이들의 취향이 달라, 장난감 갈등 없이 놀 수 있었다.
자동차를 좋아하는 아이는 자동차를 타고 다니고, 공룡장난감과 부엌놀이를 하고
미끄럼틀도 타고 트램펄린도 뛰었다.
앉아서 역할놀이는 좋아하는 아이의 특성상 규모가 있는 키즈카페는 가보지 않았다.
나이가 조금 더 많은 아이들에게 치이는 것도 싫고, 사람이 많은 것도 싫어해서
예약제로 운영되거나 인원이 제한되는 곳만 이용했었다.
꿀잼 키즈카페는 공간을 대관하여, 소규모로 놀 수 있어서 아이들이 더 편안한 마음으로
놀 수 있었다. 그래서 평소에는 타지 않는 미끄럼틀도 도전해 보고, 트램펄린도 뛰어 봤다.
다음에도 또 오고 싶다고 이야기했다.
5. 주차와 주차등록
주차는 중앙타워 지하주차장 4시간이 무료로 제공된다.
주차등록은 입실 후 키즈룸 안에 안내된 연락처로 문의하면 된다.
우리는 한 팀만 차량을 가져와서 팀 당 몇 대까지 지원되는지는 알지 못한다.
6. 위치와 가격
꿀잼 키즈룸은 위례 중앙타워 4층에 있다.
평일에는 30분에 18,000원, 주말에는 30분에 23,000원이다.
이번에는 어른 3명, 아이 5명이 이용했는,
훨씬 많은 인원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.
뒷정리를 꼭 해야 하고, 청소기와 물티슈가 구비되어 있으니
가볍게 닦고 놀아도 될 것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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